환희맘님께서 남겨주신 이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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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38회 작성일 19-06-19 08:18본문
기도의 응답~김안순 이모님 감사합니다:)
저는 육아에서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른바 육아 독립군으로
산후 도우미 업체 선정을 놓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신랑과 기도 후 제비뽑기를 했고.. 그렇게 모혜성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천주교신자는 아니고, 기독교신자입니다)
사실 처음엔 출퇴근으로 예약을 했었어요..
조산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계획했고.
그 곳에서 일주일 모자동실로 몸조리를 하고 돌아올 예정이라
출퇴근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순진하게 생각했던거죠.
근데 3박4일의 고된 진통 끝에 자궁이 8센티 열린 상태에서
결국 대학병원 응급수술을 받게됐고 퇴원할 때까지
몸도 맘도 만신창이였습니다.
일요일에 퇴원해서 밤을 보내는데 너무 힘에 부쳤어요.
월욜에 출퇴근으로 이모님이 오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밤에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입주가 아니면 안 될 거 같았어요.
대표님께 전화해서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마침 바로 가능한 분이 있다고
입주로 변경해 주셨습니다. 며칠 기다릴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우여곡절 끝에 김안순 이모님이 저희 집에 오셨고, 오늘로 2주를 함께 했습니다.
산모케어, 신생아케어, 식사준비를 비롯한 가사, 신랑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팔방미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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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케어*
- 수술산모라 복부 마사지는 못 받았지만
가슴마사지로 유두에 생겼던 상처도 낫고, 유선도 많이 뚫렸어요.
아프지만 참고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답니다. 강추!
- 모유수유 자세도 잡아주셔서 아직은 미숙하지만 젖 물리는 게 많이 편해졌구요
- 적외선조사기, 쑥좌훈기, 황토찜질팩 등 대여용품 사용법도 친절히 알려주셔서 한두번씩 다 경험해봤어요.
*신생아케어*
- 늘 긍정적인 이야기 해주시고, 존대해 주시고~ 안아주고, 젖병 물리는 것도 넘 능숙해서 아가가 편안해해요.
- 배꼽도 깔끔하고 이쁘게 떨어지게 신경 써 주셨고 (생후 8일째에 떨어졌어요)
- 멀리 병원 데려갈 때도 동행해서 제 대신 챙겨주시고,
아기 코감기 때문에 힘들어 할 때도 잘 보살펴주셔서 많이 나아졌어요.
*식사 및 가사*
- 오신 첫날 아기용품도 보기좋고 쓰기좋게 잘 정리해주셨고 집안이 깔끔해졌네요.
- 식사는 거의 매번 7첩반상을 받는 듯..밑반찬을 너무 부지런히 많이 만들어 주셔서 부담스러울 정도
특식으로 토종닭백숙, 누룽지탕, 굴전.. 챙겨주시고,
- 아침에 출근하는 신랑을 위해 토스트용 감자샐러드와 고구마 샐러드도 만들어주셨어요.
*신랑교육*
- 태열 오르지 않게 속싸개 싸는 법, 트림시키는 법, 젖병 물리는 법, 목욕시키는 법...
신랑이 일하느라 바빠서 함께 있을 시간이 길진 않지만 틈틈이 시범보여주시면서
알려주셔서 초보 엄마아빠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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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2주 더 이모님 도움을 받을 예정이에요.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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